Q. 조선해양공학과는 어떤 학과이고, 어떤 내용을 공부하나요?

A. 조선해양공학은 명칭에서 드러나듯이, 선박을 제작하고, 해양에 대해 연구하는 공학 분야입니다. 조선해양공학은 기술 집약적이고, 융합적인 것이 특징인데요, 그 이유는 선박이나 해양구조물 등의 특정한 제품군을 보면, 기계나 재료 등 여러 분야의 공학적 기술들이 하나로 융합되어 있는 성질을 띠기 때문입니다.

학부에서는 선박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조선공학과 해양의 자원이나 해저의 공학적인 부분을 다루는 해양공학을 공부합니다. 조선공학은 선박의 제작과 운행에 있어 영향을 주는 다양한 역학적인 요소를 다루고, 해양공학에서는 해양플랜트나 시추작업 등에 필요한 해저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다룹니다.

또한 조선해양공학과는 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해양에너지, 해양자원, 시추, 해양 바이오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해양플랜트 등 해상구조물에 관한 연구가 집중되고 있죠. 정리하면, 조선해양공학과에서는 바다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유체역학, 선박 등 구조물에 대한 구조역학, 생산공학, 구조물의 안정성을 더할 설계 분야, 이렇게 4가지 분야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Q. 조선해양공학과에 필요한 기초과목이나 소양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대표적으로 수학과 물리를 기초과목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주로 선박이나 구조물의 역학, 그리고 에너지원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수학, 물리적인 역량은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죠. 이외에도 기술 집약적인 특성 때문에 화학, 생물 등 다른 과학 분야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소양으로는 영어와 세계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등을 뽑을 수 있겠네요. 조선해양공학은 수출 중심인 산업이기 때문에 주로 영어를 사용하게 되고, 경제의 흐름에 민감한 만큼 세계경제에 대한 통찰력 역시 도움이 되겠죠?

Q. 조선해양공학과의 졸업 후 진로가 궁금해요!

Q. 앞으로 조선해양공학과의 미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A.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고, 조선해양공학과는 그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조선소의 수를 대폭 늘려 세계 수주¹량 1위를 빼앗기는 등 조선업에 관한 우려도 있었지만, 2018년에 1위를 재탈환하며 최고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조선업이 인력 집약적인 특징을 띠고 있기 때문에 유조선이나 화물선 등 단순한 조선업을 하는 타 국가들과 달리 대형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대형 크루저 등 고부가가치의 선박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요. 인력집약적, 또는 자본 집약적인 성질은 기술의 가치에 의해 노동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기술의 격차를 유지하고, 더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조선해양공학과만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사진 출처

그림 1.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https://ship.snu.ac.kr/index.php?mid=page_JYSa96

그림 2. 삼성중공업 http://www.samsungshi.com/Kor/Product/ship_prd01.aspx

그림 3.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소식지 10호. 20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