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축학과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것을 공부하나요?
- A. 건설환경공학부는 각종 사회 기반인프라를 계획, 설계하여 건설하고,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학과입니다. 반면에 건축학과는 건축물을 계획, 설계하고 건설하는 학과입니다. 두 학과 모두 건설에 관련된 일을 하지만 건축학과에서는 건축물 그 자체를 만드는 데에 집중한다면, 건설환경공학부는 조금 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교량이나 수도 시설, 크게는 도시 계획까지 우리 주변의 사회 기반 시설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건설환경공학부에 입학하게 된다면 먼저 기본적인 수학, 화학, 물리학을 포함하여 수공학을 위한 유체역학이나 설계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이용되는 재료역학, 설계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배우게 돼요. 그 이후로는 전공 분야를 결정하여 공부하게 되는데, 건설관리, 공간정보학, 교통공학, 구조공학, 도시설계 및 계획, 수공학, 지반공학, 환경공학 등의 분야가 있습니다.
- Q. 건설환경공학부에 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요?
- A. 건설환경공학부에 어떤 분야가 있고 어떤 연구를 하는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홈페이지에는 여러 분야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각 분야 연구실의 홈페이지로도 들어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찾아보면서 연구동향을 공부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를 만들어 건설환경공학부에서 연구하는 내용에 관해 탐구해 보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니다. 건설환경공학부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시설들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일상생활 속에서 관련된 주제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연구 실적을 찾아보고, KISS나 DBPIA와 같은 논문 검색 사이트에서 관심 분야에 관한 논문을 찾아 전반적인 내용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건설환경공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다 보면 건설환경공학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을 수도 있고, 건설환경공학도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Q. 건설환경공학부를 졸업한 뒤의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 A. 건설환경공학부를 졸업하게 되면 주로 다른 공학 분야들과 같이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의 두 가지 길 중에 선택하게 됩니다. 전자의 경우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과 같은 사기업으로 취업하기도 하고,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같은 공기업으로 취업하거나 공무원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사회기반시설들은 계속해서 유지 및 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설환경공학부를 졸업하면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에요.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된다면 더 전문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연구원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졸업생들도 있습니다. 건설환경공학은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설들을 만들고 관리하는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의 졸업생들은 공공 분야, 산업 분야, 학문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Q. 건설환경공학부에서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있나요?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일본 동경대, 대만 국립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학생학술교류 행사 TSA(Trilateral Student Activity)가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2020년에는 진행되지 못했지만, 2019년까지 1993년에 대만에서 시작된 이후 세 대학에서 번갈아 가며 주최해왔습니다. TSA는 3월에 지원자를 모집한 뒤 합격자를 대상으로 매년 여름 일주일간 진행되는데요, 학생들은 다른 대학 학생들과의 그룹 세미나를 통하여 건설환경공학과 관련된 하나의 주제에 대해 함께 탐구하고, 토론한 뒤 발표까지 진행하며 학술적인 경험을 쌓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학술 행사 이외에도 환영 파티, 스포츠 행사, 요리 행사 등을 통해 다른 대학 학생들과 친목을 다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하고, 공식 일정이 끝난 후 여행 일정이 이어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도 해요. 이렇게 TSA는 건설환경공학부 학생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행사입니다. 조금 더 관심이 생긴다면 건설환경공학부 홈페이지에서 행사에 참여한 선배들의 수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건설환경공학부에 새롭게 들어온다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있습니다. 바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월 4번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관악산 등산 행사입니다. 신입생들과 건설환경공학부 동문회 분들, 교수님들이 함께 관악산을 등반하고 회식까지 이어지는 행사인데요, 마찬가지로 작년과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지만, 같은 분야의 선배님들로부터 조언을 들을 기회이자 건설환경공학부에 들어가는 관문과 같은 행사입니다.
이외에도 학기를 마무리하며 졸업논문을 발표하거나 수상을 진행하는 건환공 Happy Together, 건설사나 건설 현장에 가서 일하고 있는 선배님들을 만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건환공 1박 2일 등의 행사가 있어요. 이렇게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서는 학생들이 전공 분야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