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1. 아름다운 마무리(법정),
문학의 숲, 2008
문학의 숲, 2008
여러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누구든 자신만의 가치를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갈 겁니다.
하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자신이 가진 것을 비교하며 안도하거나 우울해하곤 하죠.
법정 스님은 이런 모습들이 인간의 소유욕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스님은 자신을 성찰하여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닫고, 불필요한 것을 내려 놓는 무소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죠.
누구든 자신만의 가치를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갈 겁니다.
하지만 가끔은 다른 사람이 가진 것과 자신이 가진 것을 비교하며 안도하거나 우울해하곤 하죠.
법정 스님은 이런 모습들이 인간의 소유욕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스님은 자신을 성찰하여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깨닫고, 불필요한 것을 내려 놓는 무소유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죠.
『아름다운 마무리』는 법정 스님의 마지막 수필집으로 소박한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스님은 현대문명에 대한 비판, 좋은 책과 독서의 의미, 삶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 등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생각해 볼만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주고 있죠.
이번 호에서는 평범한 삶 속에서 진리를 터득한 법정 스님의 삶에 대한 태도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주고 있죠.
이번 호에서는 평범한 삶 속에서 진리를 터득한 법정 스님의 삶에 대한 태도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법정 스님은 삶이 과거나 미래가 아닌 바로 현재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매 순간순간 자신이 하는 일이 곧 자신의 삶이고, 수행이자 정진이죠. 우리는 각자의 상황을 인식하고, 그것이 자신의 몫임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두지 않고 거듭해서 새롭게 일깨우라는 것이죠.
법정 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는 단순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음을 의미하죠. 스님은 가난하지만 남이 무엇을 가졌다고 해서 기가 죽거나 불안해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에 비해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인간의 도리와 정신적인 평온을 잃어버린 현재 세대에 걱정의 메시지를 던집니다. 사람들이 가난해지는 것은 실제로 소유한 것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 차지할 수 없는 것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우리는 스스로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바로 세울 수 있어야 비로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로 꾸밈없이 그대로 보아야 그 아름다움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지나간 날들을 두고 후회하는 것, 시간에 쫓겨 자신의 삶을 지켜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그 속에서 시간의 향기를 누릴 수 없게 하죠. 이는 지난 일들의 결과에 사로잡히거나 일어나지 않은 결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 매 순간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세상과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지요. 스님은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과의 만남 뒤에 더 즐겁고 행복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야 그 사람을 만난 자신의 삶도 그만큼 성숙해지고 풍요로워질테니까요.
법정 스님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마무리는 삶의 끝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을 감사히 여기며,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 삶의 순간순간 자신이 향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물으며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을 의미하죠. 스님은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공대상상 독자분들도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고 눈 앞의 목표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나와 내 주변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보기 바랍니다.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법정 스님의 말과 함께 이만 글을 마칩니다.